티원이 드디어 우승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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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 하시는분들이라면 티원 많이들 좋아하시죠?

드디어 티원이 월즈에서 우승을 했습니다.

제가 롤을 시작한 이후 월즈에서 아니 모든 대회에서 티원이 우승컵을 들어올린 것을 처음 본거 같습니다.

페이커가 7년만의 우승이라니 제가 티원의 우승컵을 라이브로 본 기억이 없는것도 당연합니다.

사실 그동안 이러한 사실을 전혀 의식을 못하고 있었는데요. 

어제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것을 보고 '아 이거 처음 보는 생경한 장면이구나' 라고 처음 느낀겁니다.

이유를 생각해보니 준우승만 5번을 했더라구요.

티원이 명품조연 이라는 오명?(이라고 하기엔 그만큼도 어려운)을 가지고 있던 이유입니다.

 

이번 롤 월즈 8강 상황

1. 젠지가 3연승을 하다가 8강에서 광탈을 합니다.

 

2. 티원 다음으로 좋아하는 디플러스 기아가 8강을 올라가지도 못합니다.

(충격였습니다. 어느순간 갑자기 '강팀 감별사 - 롤에서는 서부와 동부로 팀들을 나누고 흔히 서부팀을 강팀이라고 하는데 강팀한테 계속 지는 것을 비꼬는 말입니다' 라는 오명을 쓰고 있었지만 그래도 월즈 8강은 올라가겠지 했거든요.)

 

3. 올해초만 해도 엄청난 기세를 보여주며 5년만에 롤 월드 챔피언쉽(=롤드컵)에 진출 했고  잘하면 월즈에서 우승하는거 아닌가? 기대를 했던 비디디와 리헨즈의 KT도 8강에서 룰러의 징동에게 아쉽게 졌습니다. 

(4세트에라도 라칸을 좀 밴했으면 했는데 말입니다. 단 한번을 안하더라구요. 덕분에 티원이 계속 밴을 해주더군요.)

 

4. 결국 4강에는 LPL 3팀과 티원만이 남았습니다.

이게 무슨소리냐면,

8강에 중국 4시드팀(중국내 리그 1~4위팀들)이 모두 올라왔고,

한국팀은 3팀이 올라갔었다는 얘긴데,

여기서 티원 빼고 LPL에게 전부 지고 마지막에 티원이 LNG를 이기면서 4강에 들어갔다는 얘기입니다.

 

결국 4강에는 LPL 3팀, LCK 1팀만이 남았고, 이 상황에서 어제 SKT T1이 우승을 차지햇습니다.

 

2023 롤 시즌 종료 후 그리고 LCK 스토브 리그

어제  티원과 웨이보의 결승에서 티원의 마지막 팀 구성일지도 모른다는 얘기가 몇번 언급됐습니다.

오너도 우승소감에 이 팀원들과 꼭 우승 한번은 꼭 하고 싶었다고 했습니다.

불안하더군요. 

제가 롤을 첨 알게되고 좀 하다가 이걸 왜하지? 하고 1년을 안하다가 다시 하게 되고,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롤 대회 시즌들을 챙겨보게 되고 월즈에서 다른 나라 팀들 게임도 다 챙겨보게 됐습니다.

그러다 보니 어느듯 게임 플레이 자체보다 매년 대회 관람이 더 재미있다고 느껴졌는데요.

그 중 참 어려웠던게 매년 선수들의 팀 이동였습니다. 

이렇게 팀 이동이 많은 스포츠는 또 처음였습니다.

이런 와중에도 유일하게 팀 이동이 없었던 팀이  SKT T1 였고 그만큼 친숙하고 영원히 함께 할 것 같은 제우스, 오너, 페이커, 구마유시, 케리아 이 5명이 바뀐다는 것을 단 한번도 생각을 안해봤습니다.

페이커의 은퇴 다음으로 생각도 안해본 저 5명 어제 티저 영상에도 페이커가 한 대사가 나오면서 보던 사진이 있었는데요.

"세 번째 우승은 저 자신을 위한 거였습니다.

  네 번째 우승은 우리 팀을 위한 것입니다. "

 

페이커가-구마유시-페이커-오너-제우스-케리아와-벤치에-같이-나란히-앉은모습을-뒤에서-찍은사진을-보는-영상중한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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