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 21g보다 가벼운 시계를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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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애플워치 충전에 지쳤다.
갤럭시워치라고 다를까? 스마트한 시계들은 주인이 부지런해야 하는게 문제.
그래서 찾아봤다.
충전안해도 되고 무게도 가볍고
카시오 f91w 시계가 딱 21g이다.
그런데 왜 하필 21g일까? 궁금해보셨을듯 그래서 알아봤는데 의외로 내용이 길어서 밑에 정리해놨다.
요즘은 f91w는 이준석 시계라고 하고 a168wa는 손석희 시계라고 한다고 참고로 손석희 시계는 51g이다.
서민 코스프레라고 비아냥 거리는 댓글이 많았던 시기도 있었지만
선플달기운동때문인가? 좀 덜하다.

<a168wa-1 사진>
가격은 f91w보다 a168wa-1이 만원에서 만오천원정도 더 비싸다.
나도 a168wa-1 두 개 있는데 하나는 가품이다.
a168wa-1 정품 가품의 차이는 내 경우는 쉬웠다. 시계줄이 다르게 생겼다.
웃긴건 가품이 더 편함. 지금 어딨는지 몰라서 나중에 찾으면 비교 사진 보여드리겠다.
아무튼,
casio f91w
21g무게 7년가는 배터리 다 좋은데..블랙은 쓰으읍..하아아..디자인이...
가격은 매우 저렴하다.

<f91w 블랙 사진>
그렇다고 화이트 투명버전으로 가자니 또 뭔가 갬성이...
화이트는 블랙보다 조금 비싸거나 같다. 직구는 거의 같은 가격이다.
f91w 화이트에서 조심할 것은 화이트 투명이 있고 그냥화이트가 있다는 것이다.

<f91w 화이트 투명 사진>

<f91w 그냥 화이트 사진>
그런데 왜 카시오 시계 이미지들은 10:58분 50초 Sunday 30일인거냐
궁금하지 않나? 알아봤다.
카시오의 전설적인 모델인 F-91W를 포함한 대부분의 카시오 디지털시계 홍보 이미지들이 항상 '10:58:30, Sunday, 30일'을 가리키는 데에는 크게 두 가지 상징적인 이유가 있습니다.
1. 시각적 균형과 모든 기능의 과시
카시오는 이 특정 시간을 통해 액정(LCD) 화면이 가질 수 있는 가장 꽉 찬 시각적 정보를 보여주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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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의 복잡도: '10:58:50'이나 '10:58:30' 같은 시간대는 액정의 7세그먼트(숫자를 표시하는 막대)가 가장 많이 활성화되는 숫자들입니다. 이를 통해 화면에 빈 곳이 없어 보이게 하여 시인성이 좋고 꽉 찬 느낌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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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일과 날짜: 'Sunday(일요일)'는 요일 표시 중 가장 긴 글자 중 하나이며, '30'이라는 날짜는 월말의 꽉 찬 느낌을 줍니다.
2. 브랜드의 전통과 아이덴티티
아날로그시계들이 바늘의 균형미를 위해 10시 10분을 표준으로 삼는 것과 마찬가지로, 카시오는 디지털시계만의 표준을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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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시오는 1970년대부터 자사의 디지털시계 카탈로그에 이 설정을 사용해 왔으며, 이는 수십 년간 이어져 내려와 일종의 브랜드 시그니처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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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91W뿐만 아니라 데이터뱅크(Databank), G-SHOCK 등 카시오의 수많은 디지털 라인업이 이 전통을 따르고 있습니다.
라고 한다.
정말 21g보다 가벼운 시계는 없을까?
21g 보다 가벼운 시계라고 알아보면 Ming LW.01이라는 시계가 시계 헤드는 8.8g 시계줄 포함 10.6g으로 세계에서 가장 가볍다는데 구하기가 어렵다고 한다.
가장 중요한거 쿠팡에 없다.
관심있으면 아래 글 읽어보시길



MING LW.01은 ‘가볍고(Wearable) 매일 찰 수 있는(Minimal)’을 목표로 만든 밍의 엔트리이자 데일리 툴워치입니다. 핵심만 정리해드릴게요.
⌚ MING LW.01 한눈에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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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지션: MING의 데일리 워치 / 입문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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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 스테인리스 스틸, 슬림한 두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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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MING 시그니처 미니멀 다이얼(그라데이션 + 트랙 레이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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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브먼트: 자동(실사용 위주, 신뢰성 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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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용감: 가볍고 균형 좋음 → 장시간 착용에 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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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수: 일상 방수(생활 방수 레벨)
왜 LW.01이 주목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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밍 감성의 대중화
복잡한 하이엔드 대신, MING의 정체성을 가격·착용성에 맞춰 풀어냄. -
다이얼 완성도
빛에 따라 바뀌는 그라데이션과 미세한 인덱스 처리로 사진보다 실물이 낫다는 평가. -
데일리 밸런스
셔츠·니트·티셔츠 어디에나 무난. “툴워치인데 예쁜” 쪽.
단점도 솔직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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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소성/공급: 드롭 타이밍 놓치면 구하기 번거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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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 욕심: GMT·크로노 같은 추가 기능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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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 강도: 화려함을 기대하면 심심할 수 있음
이런 분께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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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G 입문을 고민하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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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고 깔끔한 데일리 자동 시계를 찾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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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조명에서 다이얼 표현을 즐기는 분
한 줄 결론
LW.01은 “밍의 미학을 가장 현실적으로 매일 즐길 수 있는 시계”입니다.
왜 하필 21g 일까?
21g은 아주 미세한 무게 같지만, 우리 주변의 사물과 비교해 보면 그 존재감을 확실히 느낄 수 있는 무게입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일상적인 물건들로 비교해 보겠습니다.
1. 주머니 속의 물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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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원 동전 4개: 100원 동전 하나의 무게는 약 5.4g입니다. 따라서 동전 4개를 손에 올리면 약 21.6g으로 21g과 매우 흡사한 무게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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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미 볼펜 2~3자루: 일반적인 플라스틱 볼펜 한 자루는 약 7~10g 사이입니다. 볼펜 2자루와 캡 하나 정도를 합치면 21g이 됩니다.
2. 주방에서 찾는 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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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설탕 약 7개: 보통 규격의 각설탕 한 개는 약 3g입니다. 각설탕 7개를 손바닥에 모아 놓으면 정확히 21g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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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백(Tea Bag) 10개: 차를 우려내는 티백 하나는 내용물 포함 약 2g 정도입니다. 티백 10개 묶음이 21g에 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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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 한 모금: 일반적인 종이컵의 약 1/8 정도 채워진 액체의 양이 21g(21ml) 정도입니다.
3. 동물 및 자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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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새 한 마리: 다 자란 참새의 몸무게는 보통 20~24g 사이입니다. 즉, 참새 한 마리를 손에 올렸을 때의 묵직함이 바로 21g이라고 생각하시면 가장 정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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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새 5~6마리: 세상에서 가장 작은 새인 벌새는 한 마리에 약 3~4g입니다. 벌새 5~6마리가 모여야 21g이 됩니다.
💡 왜 '21g'이 유명할까?
많은 분이 21g을 검색하시는 이유는 아마 '영혼의 무게'라는 가설 때문일 것입니다.
던컨 맥두걸의 실험: 1901년 미국의 의사 던컨 맥두걸은 사람이 죽는 순간 체중이 약 21g(0.75온스) 줄어든다는 실험 결과를 발표하며 이를 영혼의 무게라고 주장했습니다.
과학적 사실: 현대 과학에서는 임종 시 폐의 공기가 빠져나가거나 수분이 증발하는 등 생리적 현상에 의한 오차로 보며, 과학적 근거가 부족한 것으로 결론 내렸습니다. 하지만 이 이야기는 영화나 소설의 소재로 쓰이며 여전히 신비로운 숫자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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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제품 설계에서는 **가볍지만 ‘손에 잡히는 존재감’**의 경계가 20g대라 많이 채택돼요.
한 줄 요약
21g은 ‘존재감은 느껴지되 부담은 없는’ 경량의 기준선이라
시계·미니 전자·일상 소품에서 자주 만납니다.